이 글은 최근 비밀 댓글로 남겨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을여기 공유드립니다.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먼저 글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공감했습니다 저 역시 간호사로 일하면서, 매일 환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돌보고도 마지막 결정과 책임은 항상 다른 사람의 몫이라는 점에 아쉬움이 있었어요.간호사라는 직업이 환자에게 정말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에는 조금도 의문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직접 꼼꼼히 환자 검진하고,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고, 그 결정에 끝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더 커졌습니다 (전 왜 그렇게 order medication 할수 있는 권리가 있는 의사가 부러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래서 호주 의전원을 선택하게 되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