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ustralia

호주. 인종차별 Racism

호닥 2019. 2. 2. 20:09

가끔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이렇다. 


'호주에 20년 살았는데 인종 차별 경험 한적 없어요. 좋은 곳이에요.'


'호주에서 영어못하는 사람만 인종차별당해요.'



음. 그럴까? 뭐 어디든 인종차별은 있다. 우리나라도 있고 여기도 있고 다른곳에 있을거고. 


사람 나름이지. 만. 


호주는 정말 인종차별적 의식을 가진자들이 수두룩 빽빽 하다. ㅋㅋ



인종차별 이라고 하면.. 


"니네 나라로 꺼져!!!!" 라고만 해야 인종차별이 아니다. 


돌을 맞고, 날달걀을 맞아야만 인종차별도 아니고. 



아주 사소한 단어들로도 인종차별은 담겨질수 있다. 



병원에서 일하다 보니 너무 많은 인종차별적 언어들을 들어왔고. 그건 호주의 백호주의 (white australia policy)


와도 관련이 당연히 있겠지. 



호주에서 만난 프랑스(백인) 여자애가  호주사람들 인종차별 너무 심하다며 놀랐다는걸  보며.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생각했다. 




처음에 병원에서 직원들이나, 환자들에게 인종차별적 말을 들으면 그냥 흘려 듣기 했었으나. 


이젠 정말 듣다 듣다 못하겠어서. 그들에게 교육을 하기로 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잘못된 거라고 하는게 너무 피곤하지만.. 


안피곤하면 즐겁게 설명해준다. 그건 아주 인종차별적 말이라고. 


아. 아시안으로 호주에 산다는건 그만큼 각오해야할 일인거지만. 인종차별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잘못된건 잘못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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