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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병동 2

암병동 근무 마지막날

암병동 근무 총체적 난국이었던 .. 하루하루가 너무 버티기 힘들었던 3개월이 이렇게 마침표를 찍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힘들었냐고 묻는다면… 수영을 갓배운 나와 다른 주니어 들을 물에 던져놓고 물에 빠져 살지 못할것 같은 사람들을 구해서 보살피고 다시 걷게 만드는 역할을 맡긴 느낌이었다. 병동 환자들은 너무 아픈사람이 많았고. 간단한 증상으로 온 환자도 많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bedside therapeutic paracentesis 도 해야했고 환자 입원도 시켜야 했고 클리닉도 일주일에 1-2번 있었고 레지스트라는 우리중 한명을 꼭 데리고 환자들을 보는 바람에 도대체 일이 진척이 안됐고 일주일에 3번 미팅이 있어서 참석했고 참석 뿐아니라 3번 미팅 내내 입원 환자 리시트 업데이트 해서 발표 해야했고..

호주 암병동 로테이션. 2주 지난후기

지금 남겨놔야한다. 너무 힘든 하루를 보냈으니. 지금까지 많은 로테이션을 돌았는데. 이 병원에선. 암병동이 진심 제일 바쁜거 같다. 너무 바빠서 밥도 하루 종일 못먹고 아침 7시 부터 밤 9시까지 근무 하고 이제 집와서 첫끼 먹는중 의사로의 삶을 뭘 기대 했냐 하고 묻더라 오늘 간호사가. 난 이렇게 대답했지. “Definitely better than this…lol” 말도 안되게 바빠서 뭐 할말이 없다. 참나. 낼은 또 아침 8시까지 환자 리스트 업데이트 해서 inpatient들 consultant 앞에서 발표해야 한다 내생각에는:………. 6시까지 가서 준비 하면 8시까지 준비 가능할까? 와 나… 너무 바쁘다. 답이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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