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물어봤다. 왜 간호사하다 또 호주의대 들어가서 의사되고 싶었던 거야? 사실 아빠도 말렸다. 안정된 직업과 벌이가 있는데. 이제와서 왠 또 4년공부에 의사라니... 왜? 굳이? 한국에서 간호사 생활을 하다 호주에 와서 간호사 생활을 하니 새로웠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뭔가 더 배우고 싶었고 챌린지를 가지고 싶었다. 더더욱.. ICU 에서 일을 하다보니. 이상황에서 환자에게 이런 저런 문제가 있는데, 나는 계속 의사에게 보고만 하고 오더 받는게 당연히 내 일이었다. 당연하다 간호사니깐. 하지만 너무 더 공부해서 내가 진단내리고 내가 오더내리고 싶더라. 이 환자에게 일어나는 일을 정말 너무나 깊이 이해하고 싶었고 내가 치료하고 싶었다. 올해 힘든 인턴쉽을 꾸역꾸역 그래도 감사히 이겨 나갔던건. 내..